Illuminating Minds, Bridging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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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산책 42

채근담 005. 귀에 거슬리는 말을 기꺼이 받아들이라.

005. 귀에 거슬리는 말을 기꺼이 받아들이라. Learn to welcome words that grate on your ears. 끊임없이 들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 말과 반복적으로 맞딱드리는 불편한 진실들, 그것들은 당신의 인격을 연마하는 하는 숫돌이 되게 해야 한다. 만약 기분 좋은 말만 들리고 일상의 모든 일이 쉽고 즐겁게만 느껴진다면, 당신은 그저 당신의 삶 전체를 들어올려 자기만족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 If you constantly hear things you don’t like and repeatedly face uncomfortable truths, they become the whetstone that sharpens your character. But if you only list..

채근담 004. 그 속에 있더라도 더럽혀지지 않는 것이 더 고귀하고 순수하다

004.그 속에 있더라도 더럽혀지지 않는 것이 더 고귀하고 순수하다. It is nobler and purer not simply to avoid corruption, but to remain untainted even when exposed to it. 권력과 명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은 깨끗하다고 ​​여겨지지만, 영위하면서도 더럽혀지지 않는 사람은 더욱 깨끗하다. 속임수나 교활함을 쓰지 않는 사람은 고귀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런 계략을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은 더욱 고귀하다.A person who stays away from power and fame is considered clean, but one who approaches them without becoming stained is even..

채근담 003. 마음은 드러내어 빛나게 하되, 재능은 깊이 숨겨 두라

003. 마음은 드러내어 빛나게 하되, 재능은 깊이 숨겨 두라. Let your heart shine openly, but conceal your talents deeply. 군자의 마음은 하늘처럼 맑고 대낮처럼 밝으니, 이를 다른 사람에게 숨겨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군자의 능력은 보석처럼 숨겨져 있으니, 쉽게 드러나서는 안 된다. A noble person’s heart is as clear as the sky and as bright as midday—this should not be hidden from others. But a noble person’s abilities are tucked away like precious jewels—these should not be revealed too ..

채근담 002. 소박하고 정직하며 거침없는 마음으로 살아라

002. 소박하고 정직하며 거침없는 마음으로 살아라.Live with simplicity, honesty, and an unpretentious heart. 인생에서 고난을 거의 겪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 덜 물들고,반면에 많은 역경을 헤쳐나간 사람은 종종 속임수에 능숙해진다.군자는 지나치게 영리하고 계산적인 것보다 소박하고 조금 느릿한 것이 낫고,교활하고 엄격하기보다 느긋하고 자유로운 것이 낫다. Those who have faced few hardships in life are less tainted by the world,while those who have weathered many storms often become skilled at deception.A noble person is better..

채근담 001. 영원한 비참함보다는 잠시의 고독을 택하라

001. 영원한 비참함보다는 잠시의 고독을 택하라.Choose a moment of solitude over an eternity of misery. 원칙을 고수하고 덕을 실천하는 자는 일시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지만,권력을 아첨하는 자는 영원한 비참함 속에 산다.진리의 작용을 이해하는 달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관찰하고이 세상뿐 아니라 내세까지 생각한다.짧은 고독을 받아들이되, 영원한 절망을 선택하지 마라. One who holds to principle and extends virtue may face temporary quiet,but one who flatters power lives in perpetual wretchedness.A master who understands the worki..

거기엔 이야기가 있었다: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

거기엔 이야기가 있었다: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 이 글은 아래에서 소개하는 사라 하트의 『Once Upon a Prime: The Wondrous Connections Between Mathematics and Literature』의 내용을 기반으로 주식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한 콘텐츠를 구성한 것입니다. ✅ 주식투자자가 읽는 『거기엔 이야기가 있었다: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경제지표, 주가지수, 가격, 거래량, 보조지표... 늘 보는 숫자 뒤에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해서 원전의 제목을 뒤집었습니다.)“이 콘텐츠는 사라 하트의 『Once Upon a Prime: The Wondrous Connections Between Mathematics and Literature』(2023)을 기..

디글로벌라이제이션 현상 분석과 대응 전략

디글로벌라이제이션 현상 분석과 대응 전략 트럼프의 정책은 단순한 협상용 레토릭을 넘어, 미국 정치권 내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의 흐름을 강화시켰습니다. 이런 정책은 세계 무역질서의 다극화, 글로벌 공급망의 지역화, 미국의 경제적 리더십 약화 등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사회는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응해 새로운 무역협력체와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러한 세계 질서의 변화 흐름은 기존 서구 중심의 일극 질서에서 벗어나, 복수의 강대국과 지역 블록,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가 충돌·조정되는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국제질서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세계 질서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디글로벌라이제이션(deglobalization) 현상에 대한 심층 분석을 ..

헌법의 풍경

대한민국 헌법"대한민국 헌법"은 단순한 법전이 아니라, 국가의 근본 이념, 국민의 기본 권리, 국가 권력의 구조를 규정한 국가의 최고 규범입니다(knowhow.or.kr). 아래에서 헌법의 취지와 구성 체계를 정리하면서, 국가가 왜 존재하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판결에 대해 정(正)-반(反)-합(合)의 구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의 취지대한민국 헌법의 목적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1. 국민 주권 실현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국민이 주인이라는 원칙(민주주의)을 확립합니다.2. 자유와 권리 보장기본권을 명문화하여 국민 개개인..

예의에 대하여

🌿 예의마저 거리다- 가까움과 멀어짐 사이의 언어 - 뉴스 속 영상을 보았다.누군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 그 앞에 선 사람은뒷짐을 진 채 고개를 돌린다.그 짧은 몇 초가 하루 종일 감정을 뒤흔든다.입가에 맺힌 말.“거 참 예의가 없네...” 생각해본다.예의란 대체 무엇인가.그저 인사법인가, 정제된 말투인가, 아니면사람과 사람 사이에 얇게 깔린 마지막 온기인가. 예의는 원래 거리를 두기 위한 도구였다.가까워지기엔 아직 이르고, 멀어지기엔 어색한 사이에서불필요한 상처를 막기 위한 포장지.그래서 정작 가까운 이들과는 예의를 걷어낸다.함부로 말을 놓고, 욕을 건네고, 등을 툭 치며 웃는다.그 무례함이 오히려 신뢰라는 마음으로 번져간다.그럴 때 우리는 웃으면서 말한다.“쟤(저 ○)는 예의가 없어.” 오늘 스..

욕설에 대하여

욕설에 대하여"욕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거야?"- 감정의 진실인가, 언어의 폭력인가? - ‘욕’에 대한 성찰적 질문 윤석열, 이재명의 욕설이 큰 논란이 되는 반면,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 욕설에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적습니다.왜 그럴까요? 남이 했건 누가 했건, 과거의 부정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언급하는 것은 피로감을 줍니다.모 정치인의 과거 형수에게 했다는 욕설 장면을 가지고 선거철이 되니 또 되새기고 있어서, 그 욕설을 내 귀에까지 기어이 들리게 만들고야 말겠다는 것 같아서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삼키던 차에, 대선 토론회라는 전국민이 보고 있는 방송에서 '중립적인 표현', 더 없이 '순화한 표현' 이라며 차마 입에 담기도 더 민망한 묘사를 담아서 내뱉는 폭행을 피할 겨를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