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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산책/노자 도덕경

第51章 道生德畜: 도는 만물을 낳고 덕은 만물을 기르지만,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Horus Hawks 2025. 12. 29. 08:42

(@) 第51章 道生德畜 도는 만물을 낳고 덕은 만물을 기르지만,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 : 낳는 근원, 시작을 열어 주는 흐름
  • () : 기르는 힘, 지속과 성장의 에너지
  • 生之(생지) / 畜之(축지) : 낳음 / 기름
  • 物形之(물형지) : 만물이 스스로 형태를 얻음
  • 勢成之(세성지) : 외압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이 완성함
  • 常自然(상자연) : 명령이 아닌 자발성
  • 生而不有(생이불유) : 낳되 소유하지 않음
  • 爲而不恃(위이불시) : 행하되 공에 기대지 않음
  • 長而不宰(장이부재) : 이끌되 지배하지 않음
  • 玄德(현덕) : 드러나지 않는 깊은 덕

[원문 해석]

''는 만물을 낳고, ''은 만물을 기르고, 만물은 스스로 형체를 이루고, '자연스러운 세력'이 그것을 완성한다.

이런 까닭에 만물은 도를 높이지 않음이 없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이 없으니,
도가 존귀하고, 덕이 귀한 것은 무릇 누가 명령해서가 아니라 항상 스스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는 낳고 덕은 기르며, 자라게 하고 성숙하게 하며, 이루게 하고 익게 하며, 보호하고 덮어준다.

(성인은) 낳아도 소유하지 않으며, 행하여도 공을 의지하지 않으며, 이끌어도 지배하지 않으니,
이것을 일러 '현묘한 덕'이라고 한다.


2. 영문 번역

Tao Creates, Te Grows : The Natural, Unforced Nurturing of All Things

 

"The Tao gives them birth; the Te (Virtue) rears them. They form bodies according to their natures; they complete their growth according to the inherent forces. Therefore, there is nothing that does not reverence the Tao and value the Te. The reverence for the Tao and the valuing of the Te is natural and uncommanded, but always spontaneously so. Thus the Tao gives them birth, the Te rears them, nourishes them, fosters them, completes them, matures them, sustains them, and covers them. To give birth and not to possess; to act and not to rely (on one's own ability); to lead and not to rule: this is called the Mysterious Virtue."


3. 핵심 요약

  1. 도의 역할 (생성)과 덕의 역할 (양육): '()'는 만물을 있게 하는 근원적인 창조력(生之)이며, '(, Te)'은 창조된 만물이 스스로의 방식으로 잘 자라고 완성되도록 돕는 양육력(畜之)입니다. 도는 씨앗을 뿌리고, 덕은 그 씨앗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햇빛과 물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2. 자연스러운 통치: 만물이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억지로 명령해서가 아니라(莫之命) 자연스럽게(常自然) 그러한 것입니다. 도의 원리는 강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을 통해 발현됩니다.
  3. 현덕(玄德)의 리더십: 지도자가 따라야 할 최고의 덕()''현덕''입니다. 이는 자연의 원리처럼 결과를 만들어내도 소유하려 하지 않고(生而不有), 공을 이루어도 자랑하거나 의지하지 않으며(爲而不恃), 이끌어도 강압적으로 지배하지 않는(長而不宰), 가장 소박하고 깊은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4. 상황극

[Scene] 친구(A)가 새로 맡은 팀의 모든 프로젝트 결과물을 자신의 것으로 포장하고 통제하려 하자, 멘토(B)가 노자의 현덕(玄德)을 조언합니다.

[Dialogue]

  • Manager A: I micro-manage because the outcome reflects on me.
    If it fails, it’s on me. If it succeeds, I need to own that too.
  • Mentor B: When it succeeds—whose hands actually did the work?
  • A: The team’s. But I set everything in motion.
  • B: Right. You lit the match. After that, where does the fire belong?
  • A: It spreads on its own.
  • B: And when you hold it too tightly— what happens to the flame?
  • A: It goes out.
  • B: So if you step back a little, what stays alive?
  • A: Their drive. Their sense of ownership.
  • B: And if they feel the win is theirs—what does that make your role?
  • A: Not smaller. Stronger… but quieter.
  • B: That quiet strength— that’s influence without possession.

5. 여향(餘香): 강요하지 않는 사랑


6. ()

 

도는
세상을 낳고,
덕은
그 옆에서 키운다.

 

하지만
어느 쪽도
이름표를 붙이지 않는다.

 

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피고,
강은
누가 밀지 않아도 흐른다.

 

존귀함은
인정받아서가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생긴다.

 

도는
시작만 열어주고,
덕은
끝까지 간섭하지 않는다.

 

자라게 하되
잡아당기지 않고,
익게 하되
서두르지 않으며,

 

지켜보되
가두지 않는다.

 

낳아 놓고
내 거야라고 말하지 않고,
해 놓고
내 덕분이야라고 적지 않으며,

 

앞에 서되
위에 서지 않는다.

 

그래서
만물은
도망치지 않고,
거역하지도 않는다.

 

진짜 힘은
조종하지 않는다.


진짜 영향력은
소유하지 않는다.

 

이것이
가장 깊은 덕이다.

 

보이지 않아서
사라지지 않고,


붙잡지 않아서
끝까지 남아 있는 힘.

 

2025.12.29.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