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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산책/노자 도덕경

第24章 餘食贅行: 발돋움하거나 스스로를 내세우는 자는 도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넘어진다.

Horus Hawks 2025. 12. 27. 19:57

(@) 第24章 餘食贅行 발돋움하거나 스스로를 내세우는 자는 도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넘어진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 : 까치발 들기 / 무리한 도약
  • () : 다리 벌려 걷기 / 과도한 보폭
  • 自見(자견) : 스스로 드러냄 / 자기 과시
  • 不明(불명) : 밝게 드러나지 않음
  • 自是(자시) : 스스로 옳다 주장함
  • 不彰(부창) : 인정받지 못함
  • 自伐(자벌) : 공을 자랑함
  • 無功(무공) : 실제 성과 없음
  • 自矜(자긍) : 뽐냄 / 자기 도취
  • 不長(부장) : 오래가지 못함
  • 餘食(여식) : 남은 음식 / 필요 이상
  • 贅行(췌행) : 군더더기 같은 행동
  • 惡之(오지) : 만물이 꺼림
  • 不處(부처) : 그런 자리에 머물지 않음

[원문 해석]

'발돋움하는 자(까치발을 드는 자)'는 오래 서지 못하고, '다리를 벌려 걷는 자'는 멀리 나아가지 못한다.

'스스로를 드러내는 자'는 밝게 빛나지 못하고, '스스로 옳다고 하는 자'는 인정받지 못하며,
'
스스로 공을 자랑하는 자'는 공을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 뽐내는 자'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이러한 행동은 도'의 관점에서 볼 때, '‘남은 음식이요군더더기 같은 행동’'과 같다. 만물이 혹 이것을 싫어하므로, 도를 아는 자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2. 영문 번역

The Folly of Self-Promotion : True Achievement Requires Humility

 

He who stands on tiptoe cannot stand firm. He who takes wide strides cannot walk far. He who displays himself is not illuminated. He who asserts his own views is not distinguished. He who boasts achieves no merit. He who glorifies himself does not endure. From the perspective of the Way (Tao), these are called 'leftover food and superfluous behavior.' Because all creatures dislike them, the man of the Tao does not indulge in them.


3. 핵심 요약

  1. 과잉 행동의 무용성: '발돋움()'이나 '큰 걸음()'과 같은 인위적이고 과도한 행동은 오히려 불안정하고 비효율적입니다. 이는 자신을 과시하려는 모든 인위적인 노력에 대한 비유입니다.
  2. 네 가지 불성취: 스스로를 높이고자 하는 '네 가지 인위적인 태도(自見, 自是, 自伐, 自矜)'는 결국 '밝음(), 명예(), (), 영속성()'을 얻지 못하고 스스로를 소멸시킵니다.
  3. 도의 관점: 이러한 과시 행위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것으로, 마치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이나 몸에 붙은 '‘군더더기’'처럼 불필요하고 혐오스러운 것으로 간주됩니다. 도를 아는 성인은 이런 비자연적인 행위를 경계하고 멀리합니다.

4. 상황극

[Scene]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끊임없이 발언하고 자신의 공을 과시하는 상사(A), 그를 바라보는 팀원(B)의 생각.

[Dialogue]

  • Boss A: (on Zoom, energized)
    Like I said earlier—this project moved because I personally pushed it.
    I drove it. That’s why it worked. (big hand gestures)
  • Team Member B (internal monologue):
    Ah… here we go again.
    The louder he gets, the less solid it sounds.
  • Team Member C (whispering to B):
    Doesn’t it feel like he’s trying a bit too hard to prove it was all him?
  • Team Member B (internal monologue):
    Yeah.
    When something really works, it doesn’t need this much explaining.
    The strongest parts of the project were quiet—people just did the work.
    All this noise feels… extra.
    Real leadership doesn’t need a spotlight. You just notice it afterward.

5. 여향(餘香): 자연스러운 자세


6. ()

 

까치발로 서면
잠깐은 커 보인다.

 

하지만
금방 흔들린다.

 

보폭을 크게 벌리면
앞으로 가는 것 같지만

중심은
이미 무너진다.

 

계속 나를 보여주면
빛나지 않고,
계속 내가 맞다고 하면
사람은 멀어진다.

 

성과를 외칠수록
성과는 사라지고,
잘났다고 말할수록
시간은 등을 돌린다.

 

도는
과한 걸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남은 음식 같고,
몸에 붙은
군더더기 같다.

 

그래서
아는 사람은
그 자리에
서지 않는다.

 

덜 드러내고,
덜 말하고,
덜 증명한다.

 

중심에 서 있으면
굳이
까치발을 들 필요가 없다.

 

그게
오래 가는 방식이다.

 

2025.12.27.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