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minating Minds, Bridging Worlds

마음을 맑히고 세상을 잇는 어나더.웍스

Dig up the ... 자세히보기

맨발의 산책/노자 도덕경

第25章 獨立不改: 도는 천지 만물보다 앞서 존재했으며, 그 속성을 '크다'고 일컫는다.

Horus Hawks 2025. 12. 27. 20:03

(@) 第25章 獨立不改 도는 천지 만물보다 앞서 존재했으며, 그 속성을 '크다'고 일컫는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混成(혼성) : 뒤섞여 있으되 이미 완성된 상태
  • 先天地生(선천지생) : 천지 이전의 근원
  • 寂兮寥兮(적혜료혜) : 고요하고 아득함
  • 獨立不改(독립불개) : 홀로 서서 변하지 않음
  • 周行不殆(주행불태) : 두루 작용하되 위태롭지 않음
  • () : 만물을 낳는 근원
  • () : 이름 이전의 원리
  • () : 위대함 / 한계를 넘는 스케일
  • ··(··) : 나아감멀어짐돌아옴 (순환)
  • 四大(사대) : ·하늘··인간
  • 人法地 / 地法天 / 天法道 / 道法自然 : 인간하늘자연
  • 自然(자연) : 스스로 그러함 / 인위 없음

[원문 해석]

혼돈 속에 뒤섞여 이루어진 무엇인가가 있으니, 천지보다 먼저 태어났다.
고요하고 아득하여 홀로 서서 변하지 않으며, 두루 행하면서도 위태롭지 않아 가히 천하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하므로, 그것을 ''라고 부르고, 억지로 이름을 붙인다면 '(위대함)'라 하겠다.

''는 지나가고, 지나가는 것은 멀어지고, 멀어지는 것은 되돌아온다.

그러므로 도도 크고,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인간) 역시 크니, 우주 속에 네 가지 위대한 것이 있는데, 그 중에 왕(인간)이 하나를 차지한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2. 영문 번역

The Pre-Existence of Tao : The Great and Eternal Cosmic Order

 

There is a thing, all mixed up, born before Heaven and Earth. So silent, so vast! It stands alone and does not change; it circulates everywhere without peril, and may be considered the Mother of the world. I do not know its name, but I characterize it as the Way. Compelled to give it a name, I call it The Great. Great means passing on, passing on means far-reaching, far-reaching means returning. Therefore, the Tao is great, Heaven is great, Earth is great, and the King (Man) is also great. Within the universe there are four Greats, and the King is one of them. Man follows the laws of Earth, Earth follows the laws of Heaven, Heaven follows the laws of the Tao, and the Tao follows the laws of Nature.


3. 핵심 요약

  1. 도의 원초성: ()천지보다 먼저 존재한, 형언할 수 없는 혼돈의 실체이며, 홀로 존재하며 영원히 변하지 않고 만물을 낳아 기르는 우주의 어머니입니다.
  2. 도의 순환 원리: 도는 ''크다() → 지나가다() → 멀어지다() → 되돌아오다()''는 순환의 법칙을 따릅니다. 모든 것은 확장된 후 반드시 근원으로 돌아온다는 원리입니다.
  3. 사대(四大)와 인간의 위치: 우주에는 ', 하늘, , (인간)'의 네 가지 위대한 존재(四大)가 있습니다. 인간은 이 위대한 질서의 일부로서, 오만해서는 안 되며 자연의 순리에 순응해야 합니다.
  4. 도법자연 (道法自然): 노자의 궁극적인 결론이자 우주 법칙의 핵심입니다. 도는 그 어떤 것도 본받지 않고, 오직 '스스로 그러함(자연)'을 법칙으로 삼습니다. 인간은 이 자연의 질서에 순응할 때 비로소 진정한 통치와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4. 상황극

[Scene] 회사의 장기 비전 전략을 짜던 CEO(A) '성장'에만 집착하다가, 고문(B)에게 자연의 순환 원리를 듣는 상황.

[Dialogue]

  • CEO A: Our plan is simple—constant growth.
    Every quarter bigger. No pauses. We take the whole market.
  • Mentor B: Let me ask you something.
    Have you ever seen anything grow nonstop without breaking?
  • A: If it stops growing, it’s losing.
  • B: Not necessarily. Real growth breathes—push out, then pull back.
    If you only push, you burn the core that made growth possible in the first place.
  • A: So you’re saying “pulling back” isn’t failure?
  • B: It’s maintenance. It’s how you stay alive long enough to grow again.
    Things that last don’t fight their own rhythm—they move with it.
  • A: Then what rule should we follow? The competitors’ playbook?
  • B: Forget their rules.
    Watch your people, your users, your market’s energy.
    When you move in sync with how things actually work, you don’t need to force expansion—it happens on its own.

5. 여향(餘香): 당신의 도


6. ()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항상 먼저 있었던 것.

 

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흐름.

 

조용하고,
아득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어디든 가지만
위험해지지 않고,
모든 걸 낳지만
앞에 나서지 않는다.

 

이름은 몰라도 괜찮다.
우리는 그냥
라고 부른다.

 

굳이 말하자면
크다.
너무 커서, 지나가고,
멀어지고, 다시 돌아온다.

 

그래서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사람도 크다.

 

인간은
땅을 따라 배우고,
땅은, 하늘을 따라 움직이고,
하늘은, 도를 따라 흐른다.

 

그리고
도는
아무것도 흉내 내지 않는다.

 

그저
자기답게
그럴 뿐이다.

 

삶이 복잡해질수록
우리는
더 위를 보려 한다.

 

하지만
가장 위에는
의외로, 아무 의도도 없다.

 

그래서
편안하다.

 

도덕경은 말한다.

 

애쓰지 말고,
억지 부리지 말고,
자연 쪽으로 한 발만 옮겨도


이미
길 위에 있다고.

 

2025.12.27.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