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minating Minds, Bridging Worlds

마음을 맑히고 세상을 잇는 어나더.웍스

Dig up the ... 자세히보기

맨발의 산책/노자 도덕경

第12章 五色令盲: 화려한 오색찬란한 것들은 오히려 눈을 멀게 하므로, 소박함이 최고다.

Horus Hawks 2025. 12. 27. 18:33

(@) 第12章 五色令盲 화려한 오색찬란한 것들은 오히려 눈을 멀게 하므로, 소박함이 최고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五色(오색) : 과도한 시각 자극 / 보여지는 것에 중독됨
  • 五音(오음) : 끊임없는 소리 자극 / 소음 속의 감각 마비
  • 五味(오미) : 자극적인 쾌락 / 즉각적 만족
  • 馳騁畋獵(치빙전렵) : 경쟁·추격·성과 집착 / 도파민 추구
  • 難得之貨(난득지화) : 희소한 것에 대한 집착 / 비교와 탐욕
  • () : 기본적인 필요 / 삶의 바닥
  • () : 자극적 욕망 / 보여지는 세계
  • () : 외부의 소란, 과잉 정보
  • () : 내면의 안정, 중심

[원문 해석]

다섯 가지 색깔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다섯 가지 소리는 사람의 귀를 먹게 하며, 다섯 가지 맛은 사람의 입맛을 상하게 한다. (지나친 자극은 감각을 무디게 함)

말을 달려 사냥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하고, 얻기 어려운 재화는 사람의 행동을 방해한다. (욕망의 추구는 혼란을 야기함)

이런 까닭에 성인은 배(기본적인 필요)를 위하고 눈(감각적 욕구)을 위하지 않으니,

그러므로 저것(혼란한 자극)을 버리고 이것(내면의 안정)을 취한다.


2. 영문 번역

Sensory Overload : Rejecting Distraction for Inner Contentment

"Five colors blind the eye; five notes deafen the ear; five flavors dull the palate. Galloping and hunting drives a person's heart mad; hard-to-get goods cause harmful conduct. Therefore, the Sage acts for the belly and not for the eye. Hence, he rejects the one (superficial) and chooses the other (essential)."


3. 핵심 요약

  1. 감각적 과잉 경계: 시각, 청각, 미각 등 감각을 자극하는 화려하고 복잡한 것들(五色, 五音, 五味)에 집착하면 오히려 우리의 본래 감각 능력이 손상되고 마음은 광기에 빠져듭니다.
  2. 위복 불위목 (腹不): 성인은 '()'으로 대표되는 외부의 화려함이나 사치스러운 욕망을 따르지 않고, '()'로 대표되는 실질적인 생존과 내면의 안정을 추구합니다.
  3. 선택과 절제: 혼란을 초래하는 모든 외부 자극()을 멀리하고, 근본적인 만족과 내면의 평화()를 선택하는 절제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4. 상황극

[Scene] 온라인 쇼핑 중독과 디지털 피로에 지친 대학생(A),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친구(B)에게 조언을 구하는 상황.

[Dialogue]

  • Student (A): I just dropped $300 on stuff I don’t even need,
    and I feel… empty. Plus, I’ve been on my phone for 8 hours today.
    My brain’s fried.
  • Friend (B): Yeah… you’re basically overloading yourself.
    Too much flashy stuff and screen time is numbing you.
  • A: So… what do I even do? Quit chasing every new dopamine hit?
  • B: Exactly. Stop feeding your eyes and brain with random hype.
    Focus on what actually matters—your own peace, your real needs.
  • A: So… like a total social media and shopping detox?
  • B: Sounds rough, but yeah, time to ditch the superficial and focus on the essentials. That’s how you reset.

5. 여향(餘香): 단순함으로


6. ()

 

빛은 쉬지 않고 깜빡이고,
색은 점점 더 짙어진다.

 

소리는 짧고 날카로워져
귀끝을 스친다.

 

눈은
하루 종일 번쩍이는 것들을 삼키다
정작 바라봐야 할 것을 잃고,

 

귀는
세상의 모든 울림을 좇다
자신의 숨결을 놓친다.

 

더 많은 것들을 모으며
무엇이 좋았는지조차 잊는다.


속도는 점점 앞서가는데
방향은 점점 희미해진다.

 

그래서 성인은 말한다.

 

눈을 채우기보다
배를 채우라.
화려함보다
지속을 택하라.

 

조금 덜 보고,
조금 덜 갖고,
필요한 만큼만 머문다.

 

빛의 소란에서
한 걸음 물러나
조용히 안쪽의 리듬을 듣는다.

 

내려놓고
남은 것은 평온,

 

그 자리에
비로소 나 자신이 선다

 

2025.12.27.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