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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산책/노자 도덕경

第10章 專氣致柔: 정신을 모아 유아처럼 부드럽게 되어, 무위로 다스리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Horus Hawks 2025. 12. 27. 18:22

第10章 專氣致柔 정신을 모아 유아처럼 부드럽게 되어, 무위로 다스리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抱一(포일) : 하나를 안고 있음 / 도와의 일치 / 분열되지 않음
  • 魂魄(혼백) : 정신과 육체 / 의식과 몸
  • 專氣致柔(전기치유) : 기운을 모아 극도로 부드러움
  • 嬰兒(영아) : 갓난아이 / 인위 이전의 상태
  • 滌除玄覽(척제현람) : 마음의 거울을 씻음 / 내면 정화
  • 無疵(무자) : 티 없음 / 왜곡 없음
  • 愛民治國(애민치국) : 돌봄과 운영 / 관계와 책임
  • 無知(무지) : 아는 체하지 않음 / 과잉 개입 없음
  • 天門(천문) : 감각의 문 / 자극의 출입구
  • () : 암컷 / 받아들이는 태도 / 수동성
  • 明白四達(명백사달) : 통찰이 사방에 미침
  • 無爲(무위) : 억지로 하지 않음 / 조작하지 않음
  • 生而不有(생이불유) : 낳되 소유하지 않음
  • 長而不宰(장이부재) : 기르되 지배하지 않음
  • 功成而不恃(공성이불시) : 이루되 기대지 않음
  • 玄德(현덕) : 보이지 않는 덕 / 작동하지만 드러나지 않음

[원문 해석]

영혼과 육체를 안고 하나()를 지킴이 능히 떠나지 않을 수 있는가? (정신과 육체의 통합)
기운을 오로지 하여 부드러움을 지극히 함이 능히 갓난아이와 같을 수 있는가? (순수하고 부드러운 상태)

현묘한 거울(마음)을 씻고 닦음이 능히 티가 없을 수 있는가? (내면의 정화)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억지로 아는 체하지 않고 무위로 할 수 있는가? (억지 개입 없이)

천문(하늘의 문, 감각기관)이 열리고 닫힐 때 수동적인 암컷처럼 고요히 있을 수 있는가? (객체의 작용에 수동적으로 반응함)
밝음이 사방에 통달하였어도 능히 무위로 행할 수 있는가? (지혜를 가졌어도 사용하지 않음)

낳고 기르며, 낳았으되 소유하지 않고, 길렀으되 지배하지 않으며, 공을 이루었으되 기대지 않는 것, 이것을 현묘한 덕이라 한다.


2. 영문 번역

The Practice of Unity : Returning to the Innocent Simplicity of a Child

 

"Can you hold the soul and body together, embracing the One, without separation? Can you concentrate your breath and reach the softness of a newborn baby? Can you cleanse your dark mirror (mind) and be without fault? Can you love the people and govern the state without interfering (non-self-assertion)? In the opening and closing of the Heavenly Gate, can you remain the passive Female? Can your understanding penetrate everywhere, and yet you refrain from action? To produce and to nourish; to produce without possessing, to lead without controlling, to act without depending: This is called the Mysterious Virtue."


3. 핵심 요약

  1. 지극함의 경지: 성인의 목표는 '갓난아이(嬰兒)'처럼 순수하고 부드러운 상태(致柔)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내면의 욕심과 지식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씻어낸 내적 통합의 상태입니다.
  2. 무위의 통치: 지도자는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리되, 자신의 지혜나 의지를 억지로 개입시키지 않는 '무위(無爲)'의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가장 잘 다스리는 것은 "다스림을 의식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3. 현덕(玄德)의 실천: 만물을 낳고(창조), 기르지만(양육), 소유하려 들거나(不有), 지배하려 하거나(不宰), 공로를 내세우지 않는(不恃) 것이 바로 ''현묘한 덕''입니다. 최고의 리더십은 존재하되 통제하지 않는 것입니다.

4. 상황극

[Scene] 신규 프로젝트 팀을 맡은 CEO가 팀원들을 너무 세세하게 통제하려다 팀 효율이 떨어지자, 고문(玄德)이 조언을 해주는 상황.

[Dialogue]

CEO (A): I love my team, so I’m on top of every little detail!
But now they just wait for me to tell them what to do.
Why isn’t anyone taking initiative?

Mentor (B): That’s the thing—you’re supporting them, but also hovering and micromanaging.

A: How does that help?

B: You want them to grow, right? Stop trying to own every outcome.
Lead by guiding, not by controlling.

A: So… what’s the move?

B: Step back. Give them space and trust—like letting a kid explore on their own.
When you loosen your grip, they’ll start stepping up naturally.


5. 여향(餘香): 하나로 살기


6. ()

 

몸과 마음이
아직
하나로 붙어 있는가.

 

숨을 고르고
힘을 빼면

 

갓난아이처럼
부드러워질 수 있는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을
닦아

 

왜곡 없이
바라볼 수 있는가.

 

돌볼 때,
앞서 나서지 않고

 

알 때,
아는 체하지 않으며

 

자극이 드나들어도
고요를 잃지 않을 수 있는가.

 

다 알게 되었어도
굳이
쓰지 않을 수 있는가.

 

낳되
내 것이라 하지 않고

 

기르되
함부로 다루지 않으며

 

이루되
거기 기대지 않는다.

 

이것이
드러나지 않는 힘,
현묘한 덕이다.

 

2025.12.27.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