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79章 不責於人 큰 원한을 화해시켜도 남은 원한이 있기에, 성인은 요구하지 않고 베푼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大怨(대원) : 깊게 쌓인 큰 원한
- 餘怨(여원) : 겉으로 풀려도 남아 있는 감정의 찌꺼기
- 左契(좌계) : 왼쪽 계약서 / 내가 짊어진 몫, 채무자의 증표
- 不責於人(불책어인) : 남에게 따져 묻지 않음 / 강요하지 않음
- 司契(사계) : 약속을 맡음 / 책임을 스스로 감당함
- 司徹(사철) : 거두고 징수함 / 요구하고 압박함
- 天道(천도) : 하늘의 도 / 사사로움 없는 질서
- 善人(선인) : 덕의 방향으로 사는 사람
[원문 해석]
큰 원한을 화해시킨다 하더라도 반드시 '남은 원한'이 있으니, '어찌 이것이 완전한 선'이 될 수 있겠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이런 까닭에 성인은 '왼쪽 계약서(채무자의 약속 증서)'를 잡고, 남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성인이 공의를 주장하지만, 그 실행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덕이 있는 자'는 '계약서(약속된 의무)'를 맡고, 덕이 없는 자는 '세금을 거두는 일(백성에게 요구하는 일)'을 맡는다.
'하늘의 도'는 사사로운 친함이 없으나, 항상 선한 사람과 함께 한다.
2. 영문 번역
Resolving Resentment: The Virtue of Forgiveness and Non-Demand
"When great hatred is reconciled, there must still be lingering resentment. How can this be considered good?"
"Therefore, the Sage holds the left half of the contract, but does not demand payment from others."
"The one who possesses Virtue manages the contract; the one who lacks Virtue manages the collection of taxes." (Sī Chè implies active, demanding action from the people.)
"The Way of Heaven shows no favoritism, yet it always sides with the good person."
3. 핵심 요약
1. 화해의 불완전성: 아무리 큰 원한을 화해시켜도 '남은 감정(餘怨)'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강제된 화해는 '궁극적인 선(善)'이 될 수 없습니다.
2. 성인의 무요구(無要求) 자세: 성인은 화해를 이루기 위해 '계약서(契)'를 잡고 '공의(公義)'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상대방에게 갚으라고 요구(不責於人)'하지 않습니다. 이는 자신이 먼저 베풂으로써 상대방의 남은 원한을 스스로 해소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3. 유덕자의 역할: '덕이 있는 통치자(有德)'는 약속과 의무(契)를 자신에게 적용하는 ''계약서 관리자(司契)''의 역할을 하지만, 덕이 없는 통치자는 백성에게 의무를 '강요하고 거두는 '세금 징수자(司徹)''의 역할을 합니다.
4. 천도의 공정함: 하늘의 도는 사사로운 친분(無親) 없이 공정하게 작용하지만, 겸손하고 무위(無爲)를 실천하는 선한 사람(善人)에게는 항상 힘을 실어줍니다.
4. 상황극

[Scene] 두 회사가 법적 분쟁 끝에 합의했지만, 승소한 쪽(A)이 패소한 쪽(B)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자, 법률 고문(C)이 노자의 가르침을 조언합니다.
[Dialogue]
· CEO A (Victor): We won the settlement, but I still feel like pressing them harder. I can’t shake this grudge.
· Counsel C: That grudge exists because the win was forced.
You’ve got the legal high ground—hold it—but don’t squeeze for every penny.
· A: Wait… I’m supposed to not collect what we’re owed?
· C: Think of it this way: obsessing over extraction is like being a tax collector—everyone ends up hating you.
Show some restraint. Give them breathing room, maybe even cut them a break.
· A: And that actually works better?
· C: Always. Short-term wins create long-term grudges.
Let them up, and your reputation—and future deals—win bigger.
“The strongest flex is letting go.”
5. 여향(餘香): 결과를 놓아주기

6. 송(頌)
큰 싸움은
끝내도
흔적이 남는다.
“이제 끝이야”라고 말해도
마음 한켠엔
갚지 못한 빚처럼
감정이 남아 있다.
그래서 노자는 묻는다.
이게 정말 선한 결말일까?
성인은
계산서를 들이밀지 않는다.
자기가 쥔 계약서는
자기가 안고,
상대에게
“약속했잖아” 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요구하지 않는 쪽이
손해 같지만,
사실은
관계를 살려낸다.
덕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고,
덕 없는 사람은
요구만 한다.
하늘은
누구 편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늘
선한 쪽에
조용히 서 있다.
노자는 이렇게 말한다.
진짜 화해는
말로 끝내는 게 아니라,
청구서를 찢는 것이다.
이기고 나서 남는 관계보다,
양보하고 나서 살아 있는 관계가
더 오래 간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은
늘 이것이다.
“내가 접을 수 있는가.”
노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 순간,
도는
조용히 너 안에 있다고.
2026.01.03.
Horus Haw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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