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주의 vs 상대주의 – 진리와 관용 사이)
누구나 옳다고 믿는 가치가 있습니다.
정직, 근면, 책임감, 배려…
그런 가치를 따라 살면,
삶이 더 나아질 거라 믿었죠.
그런데 어느 날,
그 가치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고
상처 주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조언했는데,
상대는 "너무 간섭한다"고 느끼고,
정의를 외쳤는데,
누군가는 "그건 네 기준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절대주의적 윤리는 ‘보편적 진리’를 추구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옳고 그름이 있으며,
그 기준을 따라야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생각이죠.
이는 법과 제도, 교육의 기반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 상대주의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의 옳음이, 나에게도 옳음일 수는 없어.”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 문화, 신념이 다르기에
모든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이런 시각은 다양성과 포용의 근거가 되기도 해요.
문제는 ‘내 기준의 옳음’이
누군가에게는 억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옳음이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네는 것이 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내가 믿는 걸 강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도록
조심스레 표현하는 것.
진심은 중요하지만,
그 진심이 닿는 방식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진리는 하나일지 모르지만,
그 진리를 향하는 길은 수없이 많을 테니까요.
25.04.20.
Horus Haw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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