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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의 지혜/다양한 문화와 관점 여행

2.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왜 불안할까?

Little Giant Hawk 2025. 4. 20. 15:22

(개인주의 vs 공동체주의 – 독립성과 소속감의 균형)

누구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합니다.
원하는 옷을 입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
하지만 막상 자유를 손에 쥐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지고
어떤 때는 막막하기도 합니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한 줄 알았는데,
아플 때 문득 외로움을 느끼고,
내 마음대로 일하고 싶었는데,
막상 혼자 결정해야 할 일이 많아지니
그 무게가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죠.


개인주의는 ‘나’라는 존재를 존중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권리를 강조하죠.
이런 생각은 특히 현대 사회에서 중요해졌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억압보다는 자율을 중시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공동체주의는 이렇게 묻습니다.
"너는 혼자서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인가?"
사람은 사회 안에서 태어나고,
언어도 문화도 관계도
모두 ‘함께’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졌죠.
어쩌면 자유도,

혼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두 생각은 충돌하면서도, 어쩌면 서로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자유가 지나치게 강조되면
우리는 쉽게 단절되고 고립됩니다.
반대로 공동체의 규칙이 너무 강해지면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억눌리기 쉽죠.

그러니 진짜 자유는,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찾아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자유롭게 살되,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마음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
함께 있으면서도,
내 자신을 잃지 않는 것.
그 사이 어딘가에
우리가 진짜 원하는 삶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25.04.20.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