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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의 지혜/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 9

8. 우리는 정말 연결되어 있을까?

– 글로벌 협력과 지역 커뮤니티의 상생 팬데믹, 기후 재난, 에너지 위기… 국경을 초월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어떤 문제도 더 이상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란 사실을요. 하지만 또 동시에, 우리는 거리의 이웃을 낯설게 느낍니다. 글로벌화된 세계 속에서 오히려 더 외로워진 기분, 느껴보신 적 있지 않나요?지속가능성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 간의 연결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작물을 재배하고, 서로의 아이를 돌보며, 자원과 기술을 나누는 일—그 작고 느린 연대가 결국 전 지구적 협력의 밑바탕이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 우리는 점점 더 명확히 깨달아가고 있죠.우리 모두는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의 일부입니다.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

7. 내일의 아이들은 어떤 세상에 살까?

– 미래 세대를 위한 윤리적 선택 아이들은 늘 우리의 미래라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은, 지금 우리가 하고 있을까요?기후위기, 생물 다양성의 붕괴, 미세플라스틱…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조금씩 더 살기 어려운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는 이 모든 문제의 결과를 고스란히 떠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기후 정의’라는 개념은 단지 기후 문제 해결을 넘어서, 그것이 누구에게 얼마나 불균형하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습니다. 저소득 국가와 어린 세대는 가장 적게 기여했음에도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속가능성은 단지 환경의 문제가 아닌, 윤리의 문제입니다.우리는 지금, 미래 세대가 살 집을 빌려 쓰고 있는 셈..

6. 전통은 미래의 해답일 수 있을까?

– 지역 지식과 오래된 지혜의 재발견 우리는 종종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스템만이 미래를 열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가장 오래된 것들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해답일지 모릅니다.예를 들어,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바드기르’라는 전통적인 냉각 장치를 사용해왔습니다. 바람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실내를 식히는 이 구조물은 전기가 없어도 건물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 일부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는 지금도 계단식 논을 통해 물을 절약하며 농사를 짓고 있죠.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온 선조들의 지혜입니다.이런 전통 기술은 단지 '옛날 방식'이 아닙니다.그것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지혜의 축적입니다. 우리가 놓치고 ..

5. 지속가능한 식탁, 가능할까?

– 로컬푸드, 플렉시테리언, 푸드마일의 고민 오늘 아침, 당신은 무엇을 먹었나요? 그리고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우리는 식탁 위에 오른 음식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의 식재료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남긴 ‘푸드마일’은 기후 위기의 한 축이 되곤 하죠.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로컬푸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자란 먹거리를 먹자는 움직임입니다. 그렇게 하면 운송 중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고, 지역 농업도 살릴 수 있으니까요. 또 ‘플렉시테리언’이라는 새로운 식습관도 주목받고 있어요.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가끔씩 고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죠.음식은 단순한 소..

4. 기술은 해결책일까, 또 다른 문제일까?

– 친환경 기술의 두 얼굴 전기차가 많아지면 기후위기가 멈출까요?재생에너지를 쓰면우리는 죄책감 없이 살아도 될까요?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현실은 조금 더 복잡해요.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드는 희귀 금속,태양광 패널 폐기물, 풍력 발전의 소음과 조류 피해… 기술은 분명 강력한 도구예요.하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또 다른 문제를 키우는 부메랑이 되기도 하죠. 우리가 기술에 기대는 만큼,그 기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뒷면도 들여다봐야 해요. ‘친환경 기술’이 진짜 지속가능하려면,그 안에 사람과 자연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야 하니까요. 25.04.20.Horus Hawks

3. 더 많이 갖는 게 행복일까?

– 소유의 축소와 ‘적게 사는 삶’의 확산 더 큰 집, 더 빠른 차, 더 좋은 옷.늘 ‘더’를 향해 살아왔어요.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죠."이건 정말 나를 위한 걸까?"물건이 늘어날수록 마음은 좁아졌고,버릴 걸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어요.결국 중요한 건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을 때,비로소 마음도 공간도 가벼워졌어요. 미니멀리즘은 단지 물건을 줄이는 게 아니라,내 삶에서 ‘진짜 소중한 것’을 찾아내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건 때때로,환경을 지키는 일과도 연결돼요.덜 만들고, 덜 버리고, 덜 소비하는 삶.그 안에 진짜 풍요가 숨겨져 있을지도 몰라요. 25.04.20.Horus Hawks

2. 자연은 우리의 도구가 아니에요

– 생태계 기반 디자인과 건축의 새로운 흐름 우리는 오랫동안 자연을'극복'하거나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왔죠.산을 깎아 콘크리트 건물을 세우고,플라스틱으로 나무를 대신하고,기술로 햇빛과 바람을 통제하려 했어요.하지만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과열된 도시, 불안정한 기후, 사라진 생물들.요즘은 자연을 본뜬 디자인,즉 생물모방(biomimicry)과 생태건축이 주목받고 있어요.바람구멍이 있는 흙벽집,물고기 비늘에서 영감을 받은 태양광 지붕,벌집 구조의 환기 시스템까지.자연은 수천만 년 동안지속가능하게 작동해온 거대한 모델이거든요.우리는 이제 자연을 '도구'가 아니라‘협력자’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25.04.20.Horus Hawks

1. 쓰레기는 정말 사라졌을까?

– 순환경제와 '제로 웨이스트'의 진짜 의미 어렸을 땐 쓰레기통에 버리기만 하면그걸로 끝인 줄 알았어요.그 뒷일은 누군가,어딘가에서 알아서 처리해준다고 믿었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그 ‘어딘가’는 점점 사라지고,‘누군가’는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지금 우리가 사는 도시는분리배출을 하지만, 그 분리된 재활용품 중얼마나 많은 것이 실제로 다시 쓰이는지는 잘 모르죠.‘제로 웨이스트’는 단순히 쓰레기를 안 만드는 게 아니라,우리의 생활방식과 소비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짜는 일이에요.필요 이상을 사지 않는 것,재사용 가능한 물건을 선택하는 것,버릴 것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돕는 것.어쩌면 이것이 진짜 혁신일지 몰라요.쓰레기를 없애는 게 아니라,쓰레기라는 개념 자체를 없애는 방향으로생각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는막연하거나 무겁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일상 속에서 시작될 수 있는 변화, 기술과 전통의 조화,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지구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이야기 합니다. 각각의 글은 일상적인 의문에서 출발해사유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조용히 마음을 흔드는 통찰로 마무리합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쓰레기는 정말 사라졌을까?" ▤ Read More– 순환경제와 '제로 웨이스트'의 진짜 의미> 보이지 않는 곳으로 보내는 대신, 순환시키는 발상의 전환"자연은 우리의 도구가 아니에요" ▤ Read More– 생태계 기반 디자인과 건축의 새로운 흐름>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