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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감촉

28. 작별

Factories 2021. 4. 3. 21:12

칼릴지브란 예언자 제28장 작별

제 목소리가 
여러분의 귓가에서 희미해지면 
그때 저는 되돌아오겠습니다.

새벽에 
여기저기 떠도는 안개는 
초원의 이슬이 되어 날아올라가 
다시 비가 되어 내리게 됩니다. 

바람결에 잠시 쉬고 나면, 
또 다른 여인이 저를 낳을 것입니다. 

안녕, 여러분. 

그리고 그대들과 더불어 보낸 
내 청춘이여, 안녕.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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