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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산책/노자 도덕경

第59章 早服謂重: 사람을 다스리는 데는 검소함과 절제가 근본이며, 도를 지켜야 오래간다.

Horus Hawks 2025. 12. 31. 15:49

(@) 第59章 早服謂重 사람을 다스리는 데는 검소함과 절제가 근본이며, 도를 지켜야 오래간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 인색함) : 움켜쥠이 아니라 아껴 씀 / 힘을 남겨두는 태도 / 과시하지 않음
  • 早服(조복) : 일찍 고개 숙임 / 자연의 흐름에 먼저 몸을 맡김
  • 重積德(중적덕) : 덕을 쌓아두는 삶 / 눈에 띄지 않는 신뢰의 축적
  • 無不克(무불극) : 억지 싸움 없이도 막히지 않음
  • () : 지속성을 낳는 근본 / 시스템의 원천
  • 根深固柢(근심고저) : 뿌리는 깊고, 중심은 흔들리지 않음
  • 長生久視之道(장생구시지도) : 오래 가는 법 / 단기 성과가 아닌 생존의 방식

[원문 해석]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는 '인색함'보다 더한 것이 없다.

무릇 '오직 인색함(절약)'이라야, 이것을 '일찍 복종함'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일찍 복종함은 '덕을 거듭 쌓음'을 이른다.

덕을 거듭 쌓으면 능히 이기지 못할 것이 없고, 능히 이기지 못할 것이 없으면 그 '극한(궁극적인 끝)'을 알지 못하며,
그 극한을 알지 못하면 가히 나라를 가질 수 있고, '나라를 가진 근본'이 있으면 가히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다.

이것을 일러 뿌리가 깊고 (덕의) 바탕이 굳건하니, '오래 살고 오래 보는 도'라고 한다.


2. 영문 번역

Moderation in Governance : Conserving Virtue for Long-Term Rule

 

"In governing men and serving Heaven, there is nothing like frugality/conserving. It is only through frugality that one can be said to submit early to the Way. Submitting early means to accumulate virtue heavily. With heavy accumulation of virtue, there is nothing one cannot overcome. When there is nothing one cannot overcome, then no one knows the limit of one's power. When no one knows the limit, one can possess the state. With the Mother (foundation) of the state, one can endure long. This is called having deep roots and a firm base, the Way of long life and lasting vision."


3. 핵심 요약

  1. 인색함()의 재해석: 여기서의 인색함은 단순한 재물 아끼기가 아닌, 생명력, 시간, 자원, 그리고 통치 에너지를 절약하고 낭비하지 않는 근본적인 절제 정신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하늘을 섬기고 사람을 다스리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2. 덕의 거듭 쌓음: '절약()'은 곧 근본적인 도()일찍 복종하는(早服) 태도이며, 이 복종을 통해 덕이 거듭 쌓입니다(重積德). 덕을 거듭 쌓으면 모든 어려움을 능히 이기고(無不克), 그 힘의 극한을 알 수 없게 됩니다.
  3. 영속성의 비결: 이러한 극한 없는 힘을 바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有國), '근본()'을 굳건히 지키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長久). 이는 뿌리가 깊고 바탕이 굳건한 '장생구시(長生久視)'의 도입니다.

4. 상황극

[Scene] 친구(A)가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공격적으로 자원을 낭비하자, 장기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친구(B)가 노자의 지혜를 조언합니다.

[Dialogue]

  • Manager A: We need to go all in!
    Big marketing budget, aggressive hiring, flashy new offices.
    Push hard, get fast wins!
  • Colleague B: Slow down.
    Burning all your energy now is like sprinting in a marathon—you’ll crash before the finish line.
  • A: But I want quick results!
  • B: Quick wins are fun, but deep roots last.
    Build steady, save your fire, and your impact won’t fizzle.
    Think of it as leveling up, not just showing off.
  • A: So… patience beats flashy?
  • B: Exactly. Fast moves make headlines, slow moves make history.

5. 여향(餘香): 절제의 힘


6. ()

 

사람을 이끌고
세상을 상대하는 데
가장 강한 태도는
힘을 아껴 쓰는 것이다.

 

앞서 나가려 들지 않고
굳이 증명하지도 않고
자연의 속도에
먼저 몸을 낮추는 것.

 

그게 바로
일찍 받아들이는 힘이고,
그 힘은
눈에 띄지 않게
신뢰를 쌓아 올린다.

 

신뢰가 쌓이면
굳이 이기려 들지 않아도
막히는 일이 없다.


그리고 막히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굳이 계산하지 않는다.

 

끝을 재지 않는 사람만이
판을 오래 붙잡고,
근본을 가진 조직만이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든다.

 

그래서 진짜 오래 가는 건
속도가 아니라
뿌리다.

 

눈에 띄지 않게
깊이 내려간 뿌리,
소리 없이 버텨주는 중심.

 

이게 바로
빨리 타오르지 않고
천천히 오래 밝히는
삶의 방식이다.

 

2025.12.30.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