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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산책/노자 도덕경

第42章 沖氣爲和: 도는 하나에서 생겨나 만물로 퍼지며,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Horus Hawks 2025. 12. 27. 21:57

第42章 沖氣爲和 도는 하나에서 생겨나 만물로 퍼지며,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1. 원문 해석

[현토 원문]

[핵심어 정리]

  • () : 근원 / 흐름의 시작
  • () : 하나 / 통일된 근원
  • () : / 대비·긴장·분화
  • () : / 관계·상호작용·생성
  • 萬物(만물) : 모든 존재
  • () : 감춤 / 수용 /
  • () : 드러남 / 발현 /
  • 沖氣(충기) : 비어 있으면서 흐르는 기운
  • () : 조화 / 균형
  • ··不穀 : 낮춤 / 결핍 / 스스로를 비움
  • 損之而益(손지이익) : 덜어냄으로써 더해짐
  • 益之而損(익지이손) : 더하려다 잃음
  • 強梁者(강량자) : 억지로 밀어붙이는 자 / 폭력적 강자
  • 教父(교부) : 모든 가르침의 뿌리

[원문 해석]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느니라.

만물은 ''을 등에 지고 ''을 가슴에 품으며, '정화된 기운'이 그 '조화'를 이룬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오직 '외로운 자, 덕이 없는 자, 좋지 못한 자'인데, 제후와 왕은 스스로 이렇게 칭한다.

그러므로 만물은 혹은 덜어내어 더하고, 혹은 더하여 덜어지기도 한다. (덜어냄이 곧 얻음이다.)

남들이 가르치는 바를 나 역시 가르치니,
'
억세고 강한 자'는 제명대로 죽지 못한다. 나는 이것을 '가르침의 근본'으로 삼을 것이다.


2. 영문 번역

The Cycle of Creation : Softness is the Ultimate Victorious Force

 

The Tao gives birth to One. The One gives birth to Two. The Two gives birth to Three. The Three gives birth to the ten thousand things. The ten thousand things carry Yin on their backs and embrace Yang, and through the blending of the vital breath, they achieve harmony. What people despise are the orphan, the widow, and the unworthy, yet rulers and kings use these as their titles. Thus, things are sometimes reduced to be gained, and sometimes gained to be reduced. What others teach, I also teach: The strong and violent do not come to a natural end. I shall make this the father of my teaching.


3. 핵심 요약

  1. 우주 생성 원리: 도는 '하나(근원적 기운)'를 낳고, 하나는 '음양(陰陽, )'을 낳고, 음양은 '충기(沖氣, 조화로운 제3의 기운)'를 통해 '만물(萬物)'을 낳습니다. 이처럼 모든 존재는 음양의 조화 속에서 태어납니다.
  2. 낮음의 힘: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고 비천한 칭호(, , 不穀)'를 지도자가 스스로 사용함으로써 겸손함을 근본으로 삼습니다. 이는 '덜어냄()'이 오히려 '더함()'이 된다는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3. 강함의 경고: '억세고 강한 자(梁者)'는 자연의 조화를 거스르므로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不得其死) 빨리 멸망합니다. 이는 도를 거스르는 모든 강압적인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입니다.

4. 상황극

[Scene] 친구(A)가 온라인에서 비난에 시달리자, 똑같이 강하게 맞서 싸우려 합니다. 이때 친구(B)가 노자의 가르침을 통해 조언합니다.

[Dialogue]

  • Person A: Ugh, someone left a really nasty comment on my post.
    I’m seriously thinking about clapping back hard.
  • Person B: Sounds like you’re already in fight mode.
  • A: Of course. If I stay quiet, it feels like I lose.
    They literally said I’m “not even worth listening to.”
  • B: But think about it—
    the moment you react, they’re kinda holding the remote.
  • A: So what, I just ignore it?
  • B: Not exactly ignore. More like…
    “Yeah, maybe I’m not that impressive.”
    That kind of calm takes all the power out of it.
  • A: How is that winning?
  • B: Because they wanted your anger.
    When you don’t give it, there’s nothing for them to push against.
  • A: So it’s not about being weak…
    it’s about not spending energy?
  • B: Exactly. You do less, and somehow you end up lighter.
    The comment dies down, and your day doesn’t.
  • A: Honestly… yeah.
    If I fight back, I’m the one losing sleep.
  • B: Right. No spark, no fire.

5. 여향(餘香): 혼자가 아닌 우리


6. ()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하나가 생겼고,
하나가
둘로 갈라졌고,
둘이
밀고 당기다
셋이 되었고,

 

그 틈에서
세상이
쏟아져 나왔다.

 

모든 것은
등에는
어두움을 지고,
가슴에는
밝음을 안고 산다.

 

앞만 보고
가는 것도 아니고,
뒤로만
물러서는 것도 아니다.

 

비어 있는 숨,
멈추지 않는 흐름,
그 사이에서
균형이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외로운 것,
부족한 것,
낮아 보이는 걸
싫어한다.

 

그런데
진짜 위에 선 사람은
스스로를 그렇게 부른다.

 

나는 부족합니다.
나는 비어 있습니다.
나는 앞에 나서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세상은
그럴 때 움직인다.

 

덜어내면 채워지고,
더 움켜쥐면
빠져나간다.

 

얻으려고 애쓸수록
멀어지고,
놓는 순간 남는다.

 

그리고
이건 늘 같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사람은
끝까지 가지 못한다.

 

세상을
이기려는 사람은
세상보다 먼저 쓰러진다.

 

이것만은
예외가 없다.

 

그래서
이 한 문장이
모든 가르침의
뿌리가 된다.

 

강한 척하는 건
오래 못 간다.
흐름과 함께 하는 것만이
끝까지 간다.

 

2025.12.27.

Horus Haw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