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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2

영혼이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불멸을 향한 자아의 몸부림, 그리고 그 너머

(@) 영혼이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불멸을 향한 자아의 몸부림 , 그리고 그 너머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 육체와 분리된 불멸의 무언가, 즉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곤 한다. 삶이 끝난 뒤에도 내 의식은 어딘가를 떠돌며 세상을 바라볼 것이라는 아련한 환상. 그러나 현대 뇌과학과 진화생물학의 서늘한 조명 아래서 영혼의 베일을 벗겨보면, 그곳에는 신비로운 미학 대신 철저한 생존과 사멸의 법칙이 자리 잡고 있다. 유기체로서의 인간은 생존하고 유전자를 전달해야 한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외부 자극과 감각 신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우리의 뇌는 수많은 신경 회로 위에 ‘통합된 주체’라는 고도의 착시를 띄워 올렸다. 컴퓨터가 수많은 0과 1의 비트열을 매끄러운 그래픽 화면(OS)으로 보여주듯, 복잡한 생체 신..

6. 내가 나를 결정하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자아의 본질 – 본질주의 vs 구성주의) “너는 원래 그런 성격이야.”“사람은 바뀔 수 있어.”우리는 이 두 생각을 일상에서 흔히 마주합니다.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할 때,과연 내 모습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었던 걸까요,아니면 만들어진 것일까요?본질주의는 인간에게 고유한 성향과 기질이 있다고 봅니다.누군가는 선천적으로 내성적이고,누군가는 본능적으로 리더십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지요.이 이론은 자아를 '찾아야 할 어떤 것'으로 바라봅니다.반면 구성주의는 자아가사회, 환경, 경험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 말합니다.내가 어떤 사람인지는내가 살아온 방식과 관계, 사회 구조 속에서끊임없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지요.우리는 때로자신의 성격을 ‘이건 내 본모습이야’라고 말하면서도,새로운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