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과 퍼즐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왜 타일이나 블록은 대부분 정사각형이나 육각형일까?" 실은 우리 주변엔 육각형이 꽤 자주 등장합니다.가장 대표적인 건 벌집이죠.그런데 이 작고 부지런한 곤충들은,어째서 수많은 도형 중에 하필 육각형을 선택했을까요?벌은 본능적으로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공간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수학적으로 증명된 바로는,평면을 빈틈없이 채우면서가장 적은 둘레로 가장 넓은 면적을 확보하는 도형이 바로 정육각형입니다.삼각형이나 사각형도 가능하긴 하지만,에너지 효율이나 공간 활용에서 육각형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죠. 흥미로운 건, 이 구조가 단지 ‘벌의 본능’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탄소 원자가 육각형 그물처럼 연결된 그래핀,북극의 눈 결정,거북이 등껍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