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유를 좋아합니다.더 많은 옵션이 있을수록 더 행복해질 거라 믿기도 하지요. 마트에 가면 수십 가지 시리얼과 소스, 요거트가 진열되어 있고,넷플릭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런 풍요 속에서 자주 피곤해지곤 합니다.이 심리 현상은 ‘선택의 역설(paradox of choice)’이라고 불립니다.심리학자 배리 슈워츠는 그의 연구에서,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결정 장애(decision paralysis)를 겪고,선택 후에도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우리는 “다른 걸 골랐다면더 나았을지도”라는 후회에 시달리기 쉬워지기 때문이죠.예를 들어,6가지 맛의 잼을 고르는 사람보다 24가지 잼 중에 고르는 사람은실제로 구매 확률이 더 낮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