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작별 제 목소리가 여러분의 귓가에서 희미해지면 그때 저는 되돌아오겠습니다. 새벽에 여기저기 떠도는 안개는 초원의 이슬이 되어 날아올라가 다시 비가 되어 내리게 됩니다. 바람결에 잠시 쉬고 나면, 또 다른 여인이 저를 낳을 것입니다. 안녕, 여러분. 그리고 그대들과 더불어 보낸 내 청춘이여, 안녕. 2021.04.03. 맨발의 감촉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