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지루한 회의는 끝날 줄을 모릅니다. 같은 1시간인데도,어떤 순간은 짧고 또 어떤 순간은 유난히 길게 느껴지죠.우리는 이미 ‘시간이 상대적이다’는 걸 피부로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그런데 과학은, 이 감각을 훨씬 더 놀라운 방식으로 증명합니다.20세기 초,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상대성이론,그리고 그 속에 등장하는 개념, 시간 지연(Time Dilation)입니다.이 이론에 따르면,속도가 빠를수록, 중력이 강할수록, 시간이 느리게 흐릅니다. 예를 들어 빛의 속도에 가까운 우주선을 탄 사람이 지구로 돌아오면,자신에겐 몇 년이 흘렀지만 지구에선 수십 년이 지나 있는 현상이 벌어집니다.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