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minating Minds, Bridging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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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2

8. 인간이 자연을 다스려야 한다고 누가 정한 거지?

(인간 중심주의 vs 생태 중심주의 – 생존과 조화의 딜레마)우리는 자연을 ‘극복’하거나‘이용’해야 할 대상으로 배워왔습니다.더 많은 땅을 개발하고,강을 막고, 바다를 파헤쳐 자원을 얻는 것—그게 곧 발전이자 생존이라 여겨왔죠.그런데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정말 자연은 우리 아래 있어야만 하는 걸까요?인간 중심주의는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가장 우선으로 둡니다.우리는 문명을 발전시켜 왔고,그 과정에서 자연을 조정해 왔습니다.하지만 생태 중심주의는 그에 물음을 던집니다.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모든 생명은 고유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것이죠.함부로 다룬 자연은 결국인간에게도 되돌아온다는 것을,우리는 여러 재난을 통해 경험해왔습니다.‘자연을 다스린다’는 말은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시대일지도 모릅니다.이제는..

5. 진보는 과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있을까?

(보수와 진보 – 전통과 변화의 공존)세상은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지켜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도 있습니다.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목소리는 자주 마주치죠.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려는 정부 정책,젊은 세대의 개방적인 문화,혹은 성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 등… 그 모든 흐름 앞에서, 어떤 이는 “너무 급격하다”고,또 어떤 이는 “왜 이렇게 느리냐”고 말합니다.과연 진보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있는 걸까요?보수의 시선은 ‘검증된 질서’에 있습니다.과거로부터 내려온 전통과 규범은긴 시간 동안 사회를 안정시켜 왔고,그 안에 담긴 지혜와 경험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는 입장이죠.반면, 진보는 끊임없는 갱신과 변화에 가치를 둡니다.불평등한 구조를 고치고,소외된 목소리를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며,보다 ..